식기세척기 돌려도 안 지워지는 플라스틱 반찬통 기름때, 이제 5분 만에 해결!
목차
- 식기세척기가 플라스틱 반찬통 기름때를 제대로 못 닦는 이유
- 식기세척기로 플라스틱 반찬통 깨끗하게 닦는 쉬운 해결 방법 3가지
- 식기세척기 사용 시 플라스틱 반찬통 세척 효과 높이는 꿀팁
식기세척기가 플라스틱 반찬통 기름때를 제대로 못 닦는 이유
식기세척기는 고온의 물과 강력한 수압으로 식기를 세척해 줍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반찬통의 경우, 오히려 이 특징 때문에 기름때가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플라스틱의 표면 특성과 기름의 응고점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은 유리에 비해 표면이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미세한 틈새로 기름때가 스며들면,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식기세척기의 온도는 보통 60~80℃ 사이인데, 이 온도는 기름을 녹이기에는 충분하지만,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한 구멍 속으로 기름이 더 깊숙이 침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기세척기 내부의 고온 환경은 세척 과정 중 기름을 액체 상태로 유지시켜 표면에 넓게 퍼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식기세척기 내부의 습하고 더운 환경은 세척이 끝난 후 플라스틱 반찬통에 남아있는 기름을 다시 응고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뚜껑을 덮지 않은 채 세척하면 물이 고여 증발하면서 기름때가 얼룩처럼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프라이팬에 뜨거운 기름을 부었다가 식히면 끈적한 기름막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식기세척기는 뜨거운 물로 세척한 후 바로 건조 과정을 거치지만, 플라스틱은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운 열이 완전히 전달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일부 기름때가 남아 응고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식기세척기로 플라스틱 반찬통 깨끗하게 닦는 쉬운 해결 방법 3가지
식기세척기로도 플라스틱 반찬통의 끈적한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식기세척기 세척 효과를 극대화해 보세요.
1. 애벌 세척: 식초와 베이킹소다 활용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애벌 세척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에 미리 기름때를 제거하면 완벽한 세척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먼저, 반찬통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베이킹소다를 1
2스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분으로 기름때를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반찬통을 10
15분 정도 담가두면 기름기가 어느 정도 분리됩니다. 그다음,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문질러 1차적으로 닦아낸 후, 물로 헹궈줍니다.
이후, 식초를 사용합니다. 식초는 산성 성분으로 기름때를 녹이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소다로도 제거되지 않은 미세한 기름막을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식초를 물에 소량 희석하여 반찬통에 넣고 흔들어주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준 후 잠시 방치했다가 물로 헹궈주세요. 이렇게 애벌 세척을 마친 반찬통을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마치 새것처럼 깨끗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활용법
일반적인 식기세척기 세제만으로는 플라스틱 반찬통의 기름때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고성능의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됩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식기 세척에 특화된 세제나, 강력한 기름때 분해 효소가 포함된 세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제들은 일반 세제에 비해 더 높은 농도의 계면활성제나 효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플라스틱 표면에 달라붙은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분해합니다.
또한,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식기세척기 린스는 그릇의 물 얼룩을 방지하고 건조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린스 성분이 플라스틱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도와주므로, 세척 후 기름때가 다시 응고되어 얼룩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세척 전, 종이 타월로 기름기 제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를 종이 타월로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세척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 반찬통이나 기름진 볶음 요리를 담았던 용기는 반드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를 미리 제거하면 식기세척기 내부 필터가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제가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여 다른 식기들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방법은 별도의 도구나 추가적인 시간이 거의 들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팁입니다.
식기세척기 사용 시 플라스틱 반찬통 세척 효과 높이는 꿀팁
앞서 소개한 방법 외에도 식기세척기 사용 시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면 플라스틱 반찬통을 더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1. 반찬통의 위치는 위 칸에, 뚜껑은 따로 세척하기
식기세척기에서 가장 강력한 수압이 분사되는 곳은 아래 칸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가볍기 때문에 아래 칸에 놓으면 수압에 의해 뒤집어지거나 기울어져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반찬통은 가벼운 무게에 적합한 위 칸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찬통 뚜껑은 본체와 함께 세척하면 뚜껑의 미세한 틈새에 물이 고여 기름때가 남을 수 있습니다. 뚜껑은 손으로 따로 세척하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을 경우 오목한 부분이 위를 향하게 놓아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2. 고온 살균 모드 활용하기
식기세척기의 고온 살균 모드는 일반 세척 모드보다 더 높은 온도로 물을 가열하여 세척합니다. 이 고온은 기름을 액체 상태로 녹여서 제거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기름때가 심한 반찬통이라면 고온 살균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에 따라 변형이 올 수도 있으니, 사용 전 내열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식기세척기 세제 적정량 사용하기
세제를 많이 넣을수록 세척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세제는 거품을 많이 만들어내고, 이 거품이 플라스틱 표면에 달라붙어 오히려 기름때를 씻어내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제품에 명시된 권장 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세척 방법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팁들을 활용하면 식기세척기로도 플라스틱 반찬통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손으로 벅벅 닦을 필요 없이, 스마트하게 식기세척기를 활용해 보세요.